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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자동차 생산 55주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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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8-30 00: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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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자전거에 장착하는 A형 엔진을 생산하며 본격적으로 회사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혼다는 그 뒤 모터사이클로 서서히 이름을 높이기 시작했다. 그 뒤 자동차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으며, 어느덧 5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혼다가 자동차 세계에 진출했던 것은 1963년 8월로, 혼다 최초의 자동차는 승용차가 아니라 업무용 트럭인 T360이었다. 트럭을 먼저 제작한 이유는 ‘먼 거리까지 물품을 운반하는 데 자전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그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라고 한다.

 

T360 트럭은 차체 길이가 약 3m에 불과했다. 사람이 탑승하는 것은 물론 화물도 충분히 적재해야 했기 때문에 엔진을 차체 중앙에 낮게 배치하는 미드십 방식을 적용했다. 힘 있는 주행 감각을 만들어내기 위해 스포츠카에 적용되던 기술을 트럭에도 적용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DOHC 엔진으로, 일본 최초의 DOHC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기도 하다. 변속 레버는 특이하게도 스티어링 오른쪽에 적용되었는데, 동승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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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60 트럭의 설계 개념은 지금도 이어져오고 있다. T360 이후 TN360이 등장했으며, 이후 1977년에 액티(ACTY) 트럭이 등장하여 지금까지도 판매되고 있다. 액티 트럭 역시 미드십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화물을 적재해도 차량의 무게 균형을 유지하면서 안정된 주행을 구사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실내도 조용해지며 4륜구동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혼다는 액티 외에도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조금 더 손쉬운 자동차를 제작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이번에 등장한 N-밴(VAN)이다. N-밴은 7월 13일 출시 이후 8월 20일까지 14,000대의 주문을 받으면서 판매 호조를 올리고 있다.

 

혼다는 자사 최초의 자동차인 T360 탄생 55주년을 기념한 특별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9월 8~9일에 오카야마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개최되며 T360의 실물이 전시된다. 또한 액티 트럭의 스페셜 컬러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혼다 토로로소 F1 머신과 혼다의 자동차 그리고 모터사이클들이 전시되며 신형 NSX 동승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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