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인제니움 엔진 패밀리 공개

재규어랜드로버가 새 엔진 패밀리를 공개했다. 인제니움으로 불리는 새 엔진 패밀리는 디젤과 가솔린 터보까지 모두 아우르며 앞으로 나올 주요 신차에 탑재된다. 디젤과 가솔린이 기본 구조를 공유하면서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생산은 영국 울버햄튼에서 한다.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인제니움 엔진은 현재 사용되는 엔진 대비 80kg이 가볍다. 그리고 특허로 등록된 기술을 적용해 엔진 내부 저항도 크게 줄였다. 출력과 토크, 연비 모두 동급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

인제니움은 가솔린과 디젤이 플랫폼을 공유하며 앞바퀴굴림과 뒷바퀴굴림은 물론 AWD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도 탑재가 가능하다. 디젤과 가솔린 모두 컴팩트한 알루미늄 블록을 공유하고 보어와 스트로크, 기통당 500cc 배기량도 같다. 터보도 기본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인제니움을 비롯한 새 파워트레인 개발에 4,000만 파운드를 투자하고 있다.

인제니움 패밀리의 첫 번째 엔진은 AJ200D로 알려진 2리터 디젤이다. 새 2리터 디젤은 현재 유닛 대비 내부 저항을 17%나 줄였고 동급에서는 가장 효율이 좋은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