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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차는 페라리, 위블로 뚜르비옹 크로노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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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3-27 17: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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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제조사와 자동차 제조사가 협업한 사례는 상당히 많다. 벤틀리는 브라이틀링의 시계를, 메르세데스 AMG는 IWC의 시계를, DS는 B.R.M의 시계를 자동차에 적용하고 있고 제니스(Zenith)에서는 레인지로버를, 파르미지아니(Parmigiani Fleurier)에서는 부가티를 기념하는 손목시계를 제작하고 있다.

 

페라리는 지난 5년간 스위스의 고급 시계 브랜드인 위블로(Hublot)와 협업해 왔다. 그리고 이번에 페라리 창립 70주년을 맞아 올해 스위스에서 열린 바젤월드 전시회에서 페라리 자동차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한 테크프레임 페라리 70주년 뚜르비옹 크로노그래프(Techframe Ferrari 70 Year Tourbillon Chronograph)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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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완성된 시계에다가 페라리의 로고인 말을 새기는 수준이 아니라, 제작 과정부터 페라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플라비오 만조니(Flavio Manzoni)가 참여해 특별한 시계를 만들어냈다. 초침이 움직이는 대신 매 분마다 무브먼트가 케이스 내에서 회전하도록 제작해 중력을 무시하는 듯한 움직임을 만드는 것은 물론, 이 동작으로 시계 애호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름 45mm의 이 시계는 3기압 방수는 물론 5일 파워 리저브도 지원하며 알루마이트로 제작한 빨간색 레버로 작동되는 싱글 푸시 버튼 크로노그래프 타이머도 장착됐다. 시계를 감싸는 스켈레톤 프레임은 티타늄, 로즈 골드, 특수 카본 파이버인 PEEK(Polyether Ether Ketone)로 이루어져 있다. 위블로는 이 시계를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에서 시작되어 니옹에 있는 위블로에서 끝나는 협업의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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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블로 테크프레임 페라리 70주년 뚜르비옹 크로노그래프는 맥라렌과 리처드 밀(Richard Mille)이 협업해서 제작했던 티타늄 그래핀 뚜르비옹 크로노그래프와 맞먹는 시계라고 할 수 있다. 위블로는 이 시계를 단 70개만 제작할 예정이며, 맥라렌의 시계가 1백만 달러에 가까운 가격을 자랑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시계도 상당히 비쌀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나 살 수 없는 한정판 시계인 것이다. 이미 바젤월드에서 모두 팔렸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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