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와 토요타, 유럽 시장에서 중형 세단에 희망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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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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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4 01:0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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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와 토요타는 아직까지도 유럽 시장에서 중형 세단 부문에 투자를 진행할 용의를 갖고 있다. 그것을 보여주는 모델이 곧 유럽 시장에 출시될 푸조 신형 508과 기존 토요타 아벤시스를 대신하는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다. 특히 신형 508의 경우 일반적인 중형 세단이 아닌 패스트백 스타일의 적용을 통해 좀 더 매력적인 형태를 만들고 구매자들을 자극해 SUV로부터 눈을 돌리게 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장에서의 경쟁은 쉽지 않을 것이다. LMC 오토모티브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에 540,000대 가량 판매되었던 중형차 시장은 2021년 즈음에는 400,000대 이하로 가라앉을 예정이다. 과거 1990년대 중반에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5대의 모델 중 한 대가 중형 세단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낮아진 수치다.
또한 JATO 다이나믹스에 따르면, 올해 첫 5달 간 유럽에서 중형 세단 시장의 점유율은 3.2%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이 74,791대가 판매된 폭스바겐 파사트, 2위가 스코다 수퍼브, 3위가 오펠 인시그니아, 4위가 포드 몬데오라고 한다. 5위인 폭스바겐 아테온은 10,066대만이 판미되었다고 한다.
유럽 역시 고객들이 세단 대신 크로스오버와 SUV에 집중하는 현상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르노 역시 올해 5월까지 탈리스만의 판매량이 상당히 적었고,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의 판매가 감소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을 푸조 508과 토요타 캠리가 뒤집을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