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0월 신차 판매, SUV 점유율 40% 돌파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
승인 2019-11-29 10:40:37 |
본문
2019년 10월 유럽시장 신차 판매대수가 10월 기준 10년만에 최고 수준인 120만 8,7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WLTP도입으로 인한 판매 급감에 따른 반등에 기인한다. 하지만 1월부터 10월까지 누계 판매는 0.8% 감소한 1,328만 4,600대로 부진했다.
10월 판매는 27개국 중 17개국이 두 자리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독일 시장은 13%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판매 연간 실적에서 판매 하락은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로는 SUV가 22% 증가한 48만 4,400대가 팔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세단 약세와 대비되고 있다. 특히 소형 크로스오버의 인기가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SUV 시장 점유율은 40.1%였다.
업체별로는 여전히 폭스바겐이 선두를 지켰으며 독일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도 4.4% 증가한 25.1%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와 토요타, 르노닛산, 마쓰다, 테슬라 등도 점유율이 상승했다. 유럽신차 판매의 10%가 독일산 SUV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2,093대를 판매했다.
모델별로는 폭스바겐 골프가 톱을 차지했으며 티구안은 SUV 중 가장 많이 팔렸다. 그 외에도 토요타 코롤라, 르노 메간(+43%), 현대 코나(+37%), 세아트 아로나(+30%), 르노 카쟈르(+58%), 스코다 코디악(+181%), 토요타 RAV4(+39%), 아우디 A4(+225%), 아우디 A6(50%), 아우디 Q2(+62%) 등의 실적을 보였다.
한편 디젤차의 점유율은 2018년34%보다 3% 하락한 3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