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21세기 트랜드를 이끌 미래 계획을 발표한 이후, 미래의 할리 데이비슨 모델을 둘러싼 많은 기대들이 있었다. 푸시 바이크부터 전기 스쿠터, 레이싱 파트너쉽까지 할리데이비슨은 다방면으로 미래 시대를 맞을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표로, 기존의 크루저 형식의 모터사이클들과는 전혀 다른 신차를 선보인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팬 아메리카는 2020년 출시 예정이며, 할리데이비슨 라인업에 최초의 어드벤처 바이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위스콘신 센터에서 개최된 오토쇼에서 할리 데이비슨은 팬 아메리카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전시된 차량은 할리 데이비슨이 작년에 선보인 디자인의 레플리카 버전이다. 노출된 배기구조와 직사각형 헤드라이트,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 사각 안장까지 작년 콘셉트 모델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제이슨 최고 책임자가 이 모델이 로드 글라이드와 혼다 아프리카 트윈 모델의 결합이라고 묘사한 점에 비추어 볼때, 1250cc V-Twin 엔진 혹은 그 이하의 버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모듈식 플랫폼을 사용하여 500cc부터 1,250cc까지의 엔진을 커버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할리데이비슨의 또다른 신모델인 스트리트파이터 975는 곧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