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유럽에 당분간 진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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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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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13 02:0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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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프리미엄 디비전인 제네시스를 런칭하면서 2020년까지 준중형 세단부터 대형 SUV까지 모든 라인업을 아우른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그 계획을 착실히 실천해 나가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공격적인 행보는 유럽에서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제네시스가 2019년 말 까지 유럽 지역에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가솔린 엔진 외에도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춰야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대 유럽의 COO인 토마스 슈미드(Thomas Schmid)는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럽에 런칭한다는 것은 대단히 큰 도전이며, 신생 브랜드라면 더욱 그렇다.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하며 실패는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현대는 유럽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실패하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어느 정도는 사실이며, 유럽 시장에서 한번 실패한 브랜드가 위상을 재구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현대로써는 SUV 라인업과 파워트레인의 다양화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야만 하는 과제를 안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