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미국 상용차 시장 공략 위해 내비스타 인수 검토

폭스바겐 그룹은 글로벌 상용차 부문 강화의 일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의 트럭 및 엔진 업체 내비스타를 인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내비스타 인수가 결정되면, 폭스바겐은 현재 내비스타 지분 약 12%를 보유한 투자자 칼 아이칸과 협상을 통해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글로벌 상용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그 동안 입지가 취약한 미국 시장을 당면 공략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럽 트럭의 엔진 방식이 미국과 달라 폭스바겐이 내비스타를 인수하더라도 시너지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전략 2018’ 계획에 따른 글로벌 상용차 부문 공략 강화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피아트ㆍ크라이슬러 역시 미국 트럭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미국 내 글로벌 트럭 업체간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