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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멕시코에 5% 추가 관세 부과로 자동차업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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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6-02 19: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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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로부터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명분은 멕시코로부터의 불법 난민 억제다. 트럼프는 불법 이민이 중단될 때까지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추가 부과로 인해 멕시코에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해 북미시장에 판매하는 자동차 부품회사와 완성차회사들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2017년 407만대, 2018년 411만대로 세계 6위 규모다. GM과 닛산,폭스바겐, FCA 등이 대규모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한국업체들로는 기아자동차가 현지 생산 공장을 운용하고 있으며 포스코도 자동차용 아연도금 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그 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107개 제조업체가 진출해 있어 타격이 예상된다.

 

2017년 멕시코의 총 생산대수 407만대 중 미국차는 176만대, 일본차는 133만대였다. 연간 생산대수 중 80% 가까이를 수출했다. 미국시장이 주 대상이다. 2017년 미국의 신차 판매대수는 1,758만대였다. 그 중 멕시코산이 270만대였다. 캐나다산의 189만대보다 많았다
 
멕시코는 1994년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미국과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진출하면서 자동차 생산이 크게 늘었다. 미국이나 일본, 독일보다 임금이 낮고 물리적으로 미국과 가까우며 45개국 이상과 FTA를 체결하고 있다는 등의 장점을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이충분히 활용하면서 멕시코는 자동차 생산 대국의 대열에 합류했다. 멕시코는 25년 넘게 임금이 인상되지 않고 있으며 북미뿐 아니라 남미로도 수출이 용이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안고 있다. 멕시코보다는 미국 의존도가 더 높은 캐나다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2017년 기준 220만대였는데 그 중 일본차가 100만대, 미국차가 117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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