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카를로스 곤 전 회장 공금 착복 사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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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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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8 14:1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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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금융 부정행위 혐의로 구속된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기업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발표했다. 르노에서 비리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르노는 내부 감사 자료를 통해 베르사유 궁전과 계약한 5만 유로(약 6370만원)의 후원금을 곤 전회장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르노는 2016년에 베르사유 궁전과 궁전의 리모델링 비용의 일부로 230만 유로 (약 29억원)을 기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사라진 5만 유로를 곤 회장이 2016년 10월에 베르사유 궁전의 대저택에서 열린 결혼식에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카를로스 곤 측의 변호사는 곤 전 회장 자신이 결혼식 비용을 지불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베르사유 궁전의 이벤트 공간 역시 무료로 제공되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