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픽업트럭에 특별한 튜닝을 가했다. 토요타 4러너, 툰드라, 타코마를 기반으로 하여 TRD 프로 라인업으로 다듬어진 모델들이며, 모두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주행하기 위한 튜닝을 적용하고 있다. 튜닝의 핵심은 폭스 쇼크 업쇼버의 적용으로, 단순히 쇼크 업쇼버를 장착한 것 뿐 만이 아니라 TRD의 엔지니어들이 각 모델에 맞춰 튜닝을 가한 것이 특징이다.

세 모델이 적용한 것은 폭스 인터네셔널 바이패스 쇼크 업쇼버로 사막에서의 고속 주행은 물론 느린 주행, 일반적인 운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일반적으로는 쇼크 업쇼버의 감쇠력을 조절하기 위해 외부에 바이패스 튜브를 적용하지만, 토요타는 내부에 바이패스 존을 마련한 쇼크 업쇼버를 선택했다. 여기에 TRD에서 제작한 스프링을 결합하고 엔지니어들이 모델에 따라 오일과 질소가스 조정, 세팅을 진행했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하여 각 모델들에 튜닝을 가하면서 휠과 타이어도 달라졌다. 타코마의 경우 16인치 휠과 굿이어에서 제작한 랭글러 케블라 올 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하며, 툰드라는 BBS에서 제작한 18인치 휠과 미쉐린 올 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한다. 4 러너는 TRD에서 제작한 17인치 휠과 니토(Nitto)에서 제작한 테라 그래플러 타이어를 적용한다.

각 모델들은 서스펜션과 타이어뿐만 아니라 외형에도 오프로드 주행에 걸맞는 업그레이드를 가했다. 특히 타코마의 경우 전 모델들 중 유일하게 TRD에서 제작한 데저트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거친 주행 중에도 더러운 공기가 흡입될 일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각 모델의 색상은 슈퍼 화이트, 미드나이트 블랙 메탈릭, 부두 블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토요타 TRD 프로 픽업트럭 모델들은 시카고 모터쇼에서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며, 판매는 2018년 가을부터 시작된다. TRD에서 튜닝한 모델들인 만큼 토요타에서 제공하는 기본 신차 보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