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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대형차 판매 증가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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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8-12-30 16: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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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시장 신차 판매에서 대형차의 판매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미국시장 신차 판매대수 라이트 트럭, 즉 SUV와 픽업 트럭의비율이 69%에 달했다. 이는 5년 전에 50%에 미치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판매대수로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180만대에 달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세단 판매는 13%가 줄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2009년금융위기로 판매가 급락했을 때의 540만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GM은 세단을 생산하는 북미 5개 공장의 가동 중단을 발표했다. 포드는 북미시장에서의 세단 판매를중단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대신 수익성 높은 대형차 위주로 차종 구성을 정리하고 있다.
 
고가의 대형차의 판매 증가는 미국 경기의 상승세를 반영한 것이다. 전체적으로는2018년 연간 판매대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수는연방준비위원화(FRB)의 금리 인상이다.
 
미국시장 신차 판매는 금융위기 이후 폭락했다가 2016년까지증가세를 이어왔으나 2017년에는 8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해 판매도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했으나 11월까지의 실적은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형차 위주의 시장 구조에 대한 우려도 있다. 과거에대형차의 판매가 증가한 후 경기침체와 원유가 급등 등으로 이어졌으며 금융위기 등으로 시장이 축소됐을 때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은 예가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할부금융의 부담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는 물론이고금융업계도 위험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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