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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글로벌 신차 판매 39% 감소-1980년 이래 최대 감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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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5-02 10: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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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로벌 신차 판매대수가 2019년 3월보다 39% 감소한 555만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JATO다이나믹스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전년 대비 월간 판매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는 또한 2008년 11월의 세계 금융위기 때의 25% 보다 큰 폭의 감소였다. 단기적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과 도시 폐쇄 등으로 인한 것이었다.

 

하지만 JATO다이나믹스는 이런 하락추세는 이동 제한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이 문제는 대 유행이 발생하기 전에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이전에 무역전쟁과 낮은 경제 성장 및 엄격한 배출 규제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2020년 1분기 총 판매량은 26% 감소한 1,742만대였다. 유럽은 38년만에 3월 판매 최저를 기록했으며 신차 등록은 52% 감소한 84만 8,800대에 그쳤다. 1분기 전체는 304만대였다. 대신 배터리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17.4%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과 유럽 및 미국은 3월에 두 자리수 감소를 기록했다.

 

유럽 27개국 시장 모두에서 등록이 감소했지만 나라에 따라 심각도는 차이가 있었다. 핀란드와 리투아니아의 물량은 약간만 변동했다. 핀란드는 정부가 격리를 권고했지만 의무는 아니었으며 리투아니아는 원격으로 새 차를 구입할 수 있었다. 스웨덴의 자동차 등록은 9% 감소하는데 그쳤다.

 

반면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슬로베니아, 그리스 및 포르투갈에서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들 지역의 합계 판매대수는 2019년 3월의 63만 4,600대에서 16만 1,800대로 폭락했다. 특히 3월에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차종별로는 시티카와 MPV와소형차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이는 2019년 소형차 점유율이38%에 달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의 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한데 기인했다. 등록 감소율이 가장 낮은 것은 D세그먼트다. 이는 3월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가 테슬라 모델3라는 점이 설명해 준다.

 

SUV등록은 48% 감소한 33만 8,300대에 그쳤지만 시장 점유율은 40%로 증가했다. 중국 SAIC 산하의 MG가 등록대수가 증가한 유일한 업체로 1,327대에서 2,592대였다. 그런 한편으로 볼보의 XC40은 5%,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3%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메르세데스 벤츠 GLE와 아우디 e트론은 213%, 86%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연료 유형별로는 전동화차가 15% 증가한 14만 7,500대가 팔렸으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한 17.4%였다. 2019년과는 달리 테슬라가 아닌 메르세데스 벤츠(+44%), BMW(+15%), 폭스바겐(+240%), 현대(+25%), 볼보(+79%) 등이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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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는 하이브리드는 11% 감소했으며 배터리 전기차는 하이브리드보다 1만대 적게 팔렸다. 폭스바겐 e골프와 아우디 e트론, 폭스바겐 eUp 등이 인상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푸조 208e와 미니 일렉트릭, MG ZS 등 새로 출시된 배터리 전기차의 점유율도 17%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유럽은 중국과 한국에 이어 코로나19에 의해 심각한 영향을 받은 두 번째 지역이었다. 그러나 중국과 달리 유럽은 V자형이 아닌 U 자형의 회복일 가능성이 높다고 JATO다이나믹스는 분석했다. 미국의 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00만대에 그쳤다.

 

한편 전 세계 5위 시장인 인도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BS6규제로 인해 코로나 19이전부터 복잡한 환경으로 인해 더 크게 타격을 받았다.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BS4에서 BS6로 직접 전환하는 과정에서 BS4 모델을 더 이상 등록할 수 없고 많은 제조업체가 판매되지 않은 공장 및 딜러 재고로 남겨졌기 때문에 생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모든 OEM업체는 소형 디젤 엔진 생산을 중단했으며 그로 인핸 타격이 컸다. 마루티 스즈키는 디젤의 점유율이 20%인 상황에서 가솔린과 CNG로 전환했다. 그로 인해 OEM이 새롭고 개선된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소비자 수요도 영향을 받았으며 BS6 모델이 너무 비싸 잠재적인 구매자를 방해했다. 4월 1일 규제 시행일이 다가오면서 고객들이 더 나은 거래를 기대하면서 구매를 중단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업계를 강타하고 구매력을 떨어트렸다.

 

그 외 일본과 한국, CIS국가들은 감소폭이 매우 낮았다. 라틴 아메리카는 30% 감소했다.

 

중국은 2월 79%가 감소한 이후 개선됐다. 작업 재개와 함께 3월 생산 및 판매가 크게 개선됐다. 중국자동차제조자협회(China Association of Automobile Manufacturers )에 따르면 생산은 2019년 평균의 75% 수준으로 회복됐다. 3월의 자동차 보험량은 427% 증가했다. 보험료는 실제 소비 증가를 나타내며 높은 딜러 재고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2월애는 78% 감소했으나 3월에는 30% 하락하는데 그쳤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이행함에 따라 긍정적인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하게 하는 데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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