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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 구조 개편 작업에 돌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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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9-11 23: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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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이 브랜드 내 구조 개편 작업을 통해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지는 않은 상태지만, 폭스바겐 그룹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인 프랭크 윗터(Frank Witter)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대화를 통해 이와 같은 의향을 내비친 상태이다.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대형 트럭 사업부가 IPO(기업 공개)를 준비하고 그룹 내 12개의 브랜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연계해 수익의 마진을 높이고 잠재력일 발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은 그룹 내 이윤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의 부분 분리이다. 여기서 핵심 브랜드는 포르쉐가 되며, 벤틀리와 부가티 그리고 람보르기니가 포함된 ‘수퍼 프리미엄’ 브랜드 그룹이 생성된다. 현재 람보르기니는 아우디 산하에 있으면서 영향을 받고 있는데, 이를 포르쉐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선임 분석가에 따르면, 이 수퍼 프리미엄 브랜드 그룹의 가치는 1,200억 유로 이상이라고 한다.

 

과거의 폭스바겐은 복잡한 주주 구조를 갖고 있어 경영진의 개혁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한다. 그 예시 중 하나가 두카티로, 본래 판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작년에 관계자들에 의해 계획이 중단되었다. 그러나 폭스바겐 브랜드의 대형 트럭과 버스를 담당하는 트라톤(Traton)은 지분 매각을 실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 감독위원회 역시 트라톤의 채권 매각 준비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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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인상적인 판매 기록을 세웠지만, 올해 주가는 19% 하락했고, 시가는 670억 유로로 하락했다. 또한 현재 발발하고 있는 무역 전쟁 그리고 전동화 및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로의 산업 전환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은 상태이다. 수퍼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구조 개편은 폭스바겐 그룹의 미래를 이끌기 위한 변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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