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부스의 스타는 신형 A 클래스였다. 코드네임 W176의 3세대 A 클래스는 플랫폼이 바뀐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샌드위치 플랫폼 대신 MFA(Modular Front Architecture)로 불리는 앞바퀴굴림 플랫폼으로 갈아탔다.

플랫폼이 바뀌면서 차체도 커졌다. 전장은 3,838mm에서 4,292mm로 늘어난 대신 전고는 1,595mm에서 1,433mm로 낮췄다. MFA 플랫폼에서는 CLC로 불리는 4도어 쿠페와 새 컴팩트 SUV, 크로스오버도 나오게 된다. 공기저항계수는 0.26로 동급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스펜션은 B 클래스와 같은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 링크의 조합이며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7단 듀얼 클러치가 탑재된다. 많은 동급의 해치백들처럼 엔진과 변속기는 가로 배치 된다. 엔진은 122마력의 1.6 DI 터보 캠트로닉(A180)과 156마력의 1.6 DI 터보 캠트로닉(A200), 211마력의 2.0 DI 터보(A250), 109마력의 1.8 CDI(A180 CDI), 136마력의 1.8 CDI(A200 CDI), 170마력의 2.2 CDI(A220 CDI)가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