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신차판매, 대부분의 제조사 판매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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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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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2 11:0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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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제조사들이 발표한 4월 미국 신차 판매 실적이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경쟁이 심화된 것이 주된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포드는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다. 인기 픽업 트럭인 'F 시리즈'의 판매가 3.5% 증가했지만, SUV와 승용차 판매가 각각 4.6%, 15% 하락했다.
닛산의 4월 판매실적은 28% 급감했다. 승용차 부문이 35% 가까이 감소했으며, SUV와 트럭도 23.1% 감소했다. 인기 크로스오버 모델인 '로그'도 15% 가까이 감소했다. 닛산은 "미국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분기별 판매실적만 발표하기로 한 GM은 별도의 4월 판매실적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4월 판매는 보합세 또는 8% 감소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FCA그룹 4월 판매실적은 5% 증가했다. 소매 판매는 1% 감소했지만, 플릿 판매 (일반 소비자가 아닌 관공서와 기업 등 법인, 렌터카, 중고차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판매)는 5% 증가했다. 지프 브랜드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픽업 트럭 '램'의 판매는 9% 감소했다.
토요타의 4월 미국 판매실적은 4.7% 감소했다. SUV와 픽업 트럭의 판매가 1.5% 증가했지만, 승용차 부문은 12.7% 감소했다. 가장 최근 출시된 주력 세단 캠리의 판매도 5% 감소했다.
혼다의 4월 미국 판매실적은 9.2% 감소했다. 픽업 트럭과 SUV의 판매가 3.9% 감소했으며, 주력 세단인 '어코드'의 판매는 19.3% 급감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대비 1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