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번 주 내에 이탈리아,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스페인 공장의 조업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의 다른 대부분의 공장도 폐쇄를 준비 중이다. 그룹 내 노동위원회는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감염 방지를 위한 안전 거리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 20일부터 폐쇄를 권고했다.

헤르베르트 디즈 최고 경영자 (CEO)는 17일 "현재 판매 상황이 크게 악화되고 있으며, 부품 공급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강하다. 그룹 내 모든 브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공장의 조업을 곧 일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동안 조업이 중단되는 공장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슬로바키아에 외치한 공장 외에도 람보르기니와 두가티의 이탈리아 공장도 포함된다.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의 대부분의 공장도 2~3 주간의 조업 중단을 준비 중이다.

디즈 CEO는 "올해는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 같다. 코로나19 확산이 어떤 문제를 야기시킬지는 불확실하다. 또 앞으로 경기에 미칠 영향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