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유럽, 작년 컨버터블 판매 44만대

북미와 유럽의 컨버터블 판매가 감소세에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2007년만 해도 북미와 유럽의 컨버터블 판매 대수는 82만대를 넘었지만 작년에는 44만 4,000대에 불과했다. 7년 만에 판매가 반으로 줄었다. 반면 유럽과 북미의 작년 SUV 생산 대수는 780만대에 달했다.

컨버터블의 수요가 줄어든 이유는 여러 가지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SUV와 크로스오버가 수요가 컨버터블 시장까지 침범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전기차로 개성을 나타내는 성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루프 제조사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푸조도 207CC의 후속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스바겐도 이오스를 단종했다. PwC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베바스토가 글로벌 루프 시장에서 4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은 34%의 마그나 CTS, 15%의 발메였다. 발메는 지난 2010년에 독일 카르만의 루프 사업부를 인수했지만 2017년에는 소프트톱 부서를 폐쇄할 계획도 있다. 베바스토도 최근 들어서 생산을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