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미국에서 스프린터 생산 고려

다임러가 스프린터의 미국 생산을 고려 중이다. 차기 스프린터의 생산지를 독일에서 미국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스프린터는 이미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키트 형태로 생산되고 있다. 차기 생산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는 대형 밴 시장도 커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스프린터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게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비용 면에서도 유리하다. 독일에서 수입해 부분적으로 해체한 후 재조립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미국 또는 멕시코가 유력하다.

미국은 독일을 제외한다면 스프린터가 가장 많이 팔리는 시장이다. 작년의 스프린터 미국 판매도 2만 3,000대를 넘었다. 지금은 뒤셀도르프와 루드빅스펠데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미국 생산과 함께 그대로 유지된다. 다임러는 이미 두 개 공장에 4억 5,000만 유로를 투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