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유럽 내 생산거점 조정 계획

최근 GM이 유럽 내 2개 공장 폐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독일 보훔 공장(3,100명 고용)과 영국 엘즈미어포트 공장(2,100명 고용)폐쇄로 유럽 내 공장 효율성을 제고, 수익성을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두 공장은 낮은 가동률로 인한 수익성 악화 문제로 지난 2009년부터 산업전문가들 사이에서 GM유럽의 구조조정 우선 대상으로 거론되어왔다.

그러나 지난 3월 28일 개최된 오펠 감사회에서 예상과 달리 구조조정과 관련한 어떠한 결론에도 이르지 못했다. 다만, 오펠 CEO는 “2014년까지 오펠의 신모델 개발에 110억 유로(약 1조6,500억 원)를 투입, 라인업 강화로 판매 회복에 나설 계획인데 2014년까지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할 경우, 공장 폐쇄를 비롯한 구조조정이 시행될 수 있
다”고 밝히며 2014년 이후 공장 폐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독일 언론을 통해 오펠이 추가적으로 독일 아이제나흐 공장(1,000명 고용)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