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자동차 생산 브라질 추월

멕시코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 대수는 167만대, 브라질은 157만대로 집계됐다. 브라질은 올해 들어 자동차 판매가 주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생산도 16% 이상이 떨어졌다. 브라질의 상반기 신차 판매는 7.6%가 감소했다.

브라질은 지난 2010년에 독일을 추월해 세계 4위의 자동차 시장이 됐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경제 불안으로 인해 신차 판매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이다. 2012년의 신차 판매는 380만대, 작년에는 377만대였다. GM은 이미 브라질 내 2개 공장의 조업을 임시적으로 중단했다.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 능력은 이미 400만대 이상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신차 판매가 부진하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포드의 경우 올해에만 남미 사업부에서 1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