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트랜스젠더의 운전 및 운전면허 취득을 금지했다. 트랜스젠더는 운전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며 여기에는 양성애자와 간질 등도 포함돼 있다. 러시아는 이와 함께 신장 150cm 이하의 운전자도 금지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트랜스젠더를 정신질환의 하나로 분류하고 따라서 정상적인 운전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2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만 8,000명을 넘는다. 자동차 1만대당 55명이 넘는 수치다. 미국의 경우 8,000명과 13.6명으로 러시아에 비해 크게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