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MT(Society of Motor Manufacturers and Traders)의 집계에 따르면 영국의 작년 자동차 수출은 119만 5,190대였다. 이는 2009년(77만 2,210대) 대비 54.7%가 상승한 것이다. 영국산 자동차는 100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으며, 최대 시장은 중국이다.

중국은 영국산 자동차의 최대 수입국이다. 작년에 중국으로 수출된 영국산 자동차는 13만 7,410대로, 2009년 대비 607.7%가 증가했다. 이는 2013년 대비 14.5%가 상승한 것이며,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를 합친 것보다 많다.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수출 자체가 크게 늘었다. 작년에 아시아로 수출된 영국산 자동차는 22만 682대로 2009년 대비 262.9%가 증가했다. 영국산 자동차가 가장 많이 수출되는 아시아 국가는 중국, 일본(1만 6,625대), 한국(1만 3,337대), UAE(9,619대), 사우디 아라비아(3,138대)순이다.

영국은 전체 자동차 수출도 증가했지만 애스턴마틴과 벤틀리, 재규어랜드로버, 맥라렌, 롤스로이스 같은 고급 브랜드의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따라서 수출되는 영국산 자동차의 평균 가격은 2004년 1만 200파운드에서 작년 2만 1,900파운드로 크게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