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러시아 법인을 구조조정한다. 앞으로 러시아는 캐딜락 브랜드와 일부 쉐보레 차종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펠 브랜드와 쉐보레의 주요 모델은 러시아에서 철수한다. 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당분간 휴업할 계획이다.

GM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캐딜락과 미국산 콜벳, 카마로, 타호만 판매한다. 고급 차종에만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12월을 끝으로 오펠 브랜드와 쉐보레의 주요 모델은 러시아에서 판매되지 않는다. GM은 현지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투자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올해 여름부터 휴업에 들어가고, 쉐보레를 생산하던 GAZ와의 계약도 올해가 마지막이 된다. 반면 아브토바즈와의 합작사에서는 쉐보레 니바가 계속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의 러시아 점유율은 5%, 오펠은 3%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