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트럭이 옵티퓨얼 랩 2를 공개했다. 옵티퓨얼 랩 2는 미래의 상용차를 위한 실험적인 성격의 모델이다. 연비를 높이기 위해 20개의 차세대 기술이 동원됐다. 르노 트럭에 따르면 연료 소모는 현재 시판 중인 르노 트럭 T에 비해 22%가 줄었다. 100km 당 7.2리터의 연료와 194g의 CO2 감소와 동일하다는 설명이다.

옵티퓨얼 랩 2는 연료 소모와 에너지 관리, 에어로다이내믹, 구름 저항 4가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르노 트럭은 2009년에 선보였던 옵티퓨얼 랩 1보다 모든 면에서 진일보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리옹 부근에서 200km의 주행 테스트도 마친 상태다. 옵티퓨얼 랩 2는 유럽 평균과 비슷한 72.6km/h의 평균 속도를 기록했다.

옵티퓨얼 랩 2는 르노 트럭과 ADEME(Agency for the Environment and Energy Control), 미쉐린, 선파워, 르노, IFP 등의 회사가 개발에 참여했다. 옵티퓨얼은 양산과는 무관한 차종이지만 여기에 적용된 기술은 앞으로 나올 상용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2013년에 출시된 르노 트럭 T의 경우 옵티퓨얼 랩 1에서 선보였던 기술의 절반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