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미국의 SUV 생산을 학대한다. CR-V를 비롯한 SUV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혼다는 CR-V와 함께 파일럿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파일럿의 작년 미국 판매는 10만 8,000대로 3열 시트를 갖춘 SUV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았다.

CR-V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의 SUV 판매가 높아지면서 CR-V의 판매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작년 CR-V의 미국 판매는 33만 5,000대 이상으로 데뷔 후 가장 높았다. 그리고 올해에는 시빅보다도 많이 팔린다. CR-V는 재고도 평균보다 크게 낮다.

CR-V가 생산되는 이스트 리버티 공장은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안 팔리는 크로스투어를 단종하는 대신 CR-V의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크로스토어는 작년 판매가 1만 3,000대에 그쳤다. 이스트 리버티에서는 CR-V와 어큐라 RDX, MDX 등이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