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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주문 적체 '투싼' 공동생산 전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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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5-23 10: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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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는 22일(금)  울산공장 내 단위공장간 생산 물량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신형 투싼 등 인기차종에 대한 고객  주문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공장간 물량 조정에 전격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22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 이경훈  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물량공동위원회 3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노사는 현재 울산5공장에서 생산하는  신형 투싼과 향후 울산3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아반떼 후속차를 울산2공장에서도 공동생산키로 합의했다.

 

신형 투싼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지난달에만 내수시장에서 9,255대를  판매해 상용차인 1톤 포터 트럭을 제외한 승용, RV 차급에서 판매 1위에 오를 만큼 폭발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차종으로,  판매요청 대비 생산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 달부터는 북미, 호주,  아시아 등에 수출될 투싼 차량의 양산이 시작되어 주문적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연간 5만대 물량을 2공장에서  공동생산하기로 한 이번  노사 합의로 차량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노사 합의로 국내  고객의 출고적체 현상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임. 현재 투싼을  주문한  고객은 차량 인도시까지 5주  이상 기다려야 했으나 앞으로는  차량  인도 대기기간이 상당부분 단축돼 고객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싼의 2공장  공동생산 합의는 울산공장 내 심각한 생산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예로 신형 투싼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51라인)은 주문 적체로  3월  이후 매주 휴일특근을 통해  추가  생산을 하고 있다. 반면 아반떼와 i40를 생산하는  울산2공장(21라인)은  상대적으로  물량이 줄어  지난  3월 이후 휴일특근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해 10월 한국차로는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1천만대를 기록한 아반떼는  2009년 노사 합의를 통해  기존 3공장과 함께 2공장 공동생산을 하고 있으며, 이번 노사합의를 통해 후속 차종에 대해서도 공동생산키로 했다.

 

현대차 노사의 이번  물량조정 합의는 국내공장의 생산유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 받아온 노동경직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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