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러시아 생산을 벨라루스로 이전할 계획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GM은 올 가을부터 벨라루스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다. 벨라루스에서는 캐딜락과 오펠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미 이달부터 오펠 모카의 SKD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GM은 올해 3월에 러시아의 오펠 생산을 중단하는 한편 쉐보레 브랜드도 철수했다.

아직 생산 규모 같은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캐딜락 및 오펠의 생산은 확정적이며, 이곳에서 생산된 차량은 러시아와 동유럽 지역에 우선적으로 판매된다. 벨라루스에서 생산된 차가 러시아로 수입될 경우 관세가 붙지 않는다. GM은 올해 2월에 칼리닌그라드의 공장 가동을 멈춘바 있다.

모카는 러시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오펠 차이다. 작년에는 2만 2,800대 이상이 팔렸으며, 오펠 러시아 판매의 30%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경제난으로 인해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생산을 축소하고 있다. AEB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 판매도 37% 이상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