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가 줄리아 쿼드리포글리오를 공개했다. 쿼드리포글리오는 뉴 줄리아의 고성능 버전이다. 페라리와 엔진을 공유해 강력한 성능을 뽐내고, 핸들링 성능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판매는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

줄리아는 새로 개발된 뒷바퀴굴림 플랫폼을 공유한다. 운동 성능을 높이기 위해 앞뒤무게배분도 50:50으로 맞췄으며, 오버행도 최대한 줄였다. 휠베이스는 동급에서 가장 긴 수준이다. 차후 AWD 버전도 나온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보닛과 루프, 시트 프레임, 프로펠러 샤프트는 카본 파이버, 앞뒤 프레임과 도어, 크로스멤버는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합성 소재로 제작했다.

3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은 페라리와 공유한다. 새로 개발된 V6 터보 엔진은 51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3.9초에 불과하다. 고성능 엔진이지만 연비를 높이기 위한 실린더 컷 오프 기능도 갖췄다.

리어 액슬에는 알파링크로 불리는 멀티링크가 특징이고, 프런트에는 더블 위시본 방식을 적용했다. 그리고 리어 디퍼렌셜에 마련된 더블 클러치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핸들링 성능을 더욱 높여준다. 운전자는 다이내믹과 내추럴, 어드밴스드 이피션트, 레이싱 4가지 모드를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