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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0월 중국 판매 전년대비 4.7%, 전월대비 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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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11-03 14: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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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10월 중국판매가 6개월만에 전년대비 증가로 전환됐다. 현대기아차는 10월 중국시장에서 지난해 10월보다 4.7% 증가한 15만6천575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전년대비 증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2.4% 이후 6개월만이다. 극심한 경기 침체와 현지 업체들의 저가공세를 딛고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8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7월 바닥을 찍고 8월에는 14.2%, 9월 39.0%에 이어 10월에도 17.2%나 늘어났다. 

 

특히 10월 판매실적은 중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차를 판매했던 지난해의 월 평균 판매대수 14만7천여대를 1만대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176만6천084대를 판매하며 역대최다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1~10월 누계 판매도 감소폭이 한자릿수로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10월까지 중국 판매는 128만3천9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2만1천650대보다 9.7% 감소했다.  연간 누계 실적의 전년대비 감소 폭은 1~8월과 1~9월 각각 11.3%와 11.4%로 두자릿수였다. 

 

현대자동차는 10월 중국에서 전년대비 8.2% 증가한 10만69대를 판매했다. 전월대비로는 11.1% 증가했음. 8월 29.5%, 9월 28.5%에 이어 3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1월 10만3천319대와 3월 10만2천552대 이후 7개월만에 10만대 판매를 넘어섰음. 현대차가 중국에서 10만대 이상 판매한 달은 2013년 1월과 2014년 1월 ·12월, 그리고 올해 1월·3월·10월까지 단 6차례뿐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신차 투싼과 중국형 전략차종 ix25 등 소형SUV가 현대차의 중국 판매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싼의 10월 중국 판매는 (9월부터 본격 판매된) 신형모델 1만104대, 이전모델인 ix35 1만1천930대 등 총 2만2천34대로 전년대비 62.9%가 늘어났다. ix25 판매도 8천897대로 46.3% 증가했다. 특히 투싼의 10월 판매대수(22,034)는 2005년 1세대 투싼이 중국에 진출한 이래 월간 최대치이다. 2012년 12월 2만768대로 최다판매 기록을 세운 후 34개월(약 3년)만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쏘나타도 올해 투입된 신형 쏘나타(LF)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10월 한달간 지난해보다 47.2% 늘어난 6천84대가 판매됐다. 

 

기아자동차는 10월 중국에서 전년대비 소폭(0.9%) 감소한 5만6천506대를 판매했다. 전월대비로는 29.8%나 증가했음. 지난 3월 중국에서 5만9천1대를 판매한 이후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전월대비) 판매가 감소했던 기아차는 9월 4만3천545대로 67.4% 증가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후 10월 5만6천506대를 판매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아차도 4월 이후 6개월만에 5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판매 호조 배경은 중국형 소형 SUV KX3가 4천954대 판매되며 실적을 방어했다.  3월부터 본격 판매된 KX3는 5월까지 4-5천대씩 판매되다가 6월부터 9월까지 2~3천대대로 판매가 줄었으나 10월에는 다시 5천대 가까이 판매됐다. 소형차 K2도 지난해보다 16.7% 늘어난 1만4천943대 판매됐고, (지난해 10월 구형 프라이드 2대 포함 1만2천807대) 10월 출시된 신형 K5는 1천988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현대기아차의 중국판매가 성장세로 전환된 것은 주력 신차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한편 중국 정부의 구매세 인하가 더해진 효과로 분석된다. 현대차 투싼과 LF 쏘나타, 기아차 KX3와 신형 K5 등 올해 출시된 신차들이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양사 모두 다양한 1.6리터 이하의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LF쏘나타, 신형 투싼 등이 주요 경쟁 차종인 파사트, 캠리, CR-V 등에는 없는 1.6 엔진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아차 역시 K3, K4, K5 등 승용 주력 차종에 1.6리터 엔진이 탑재돼있어 구매세 인하에 따라 판매 경쟁력이 강화됐다. 

 

4분기 이후에는 올해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호조가 이어지는 한편, 내년초 아반떼와 스포티지 등 신차 투입도 예정돼 있어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판매 마케팅 강화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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