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3-일레븐이 독일 호켄하임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로 기록됐다.

독일의 자동차 잡지인 '스포트 오토'에서 주최한 호켄하임링 숏 코스 랩타임 측정에서 크리스쳔 게브하르트(Christian Gebhardt)가 운전하는 로터스 3-일레븐이 1분 06초 2를 기록해, 1분 06초 3을 기록한 포르쉐 918 스파이더를 이기고 가장 빠른 자동차로 기록됐다.

또한 랩타임에 참가한 3-일레븐은 평범한 일반 도로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었으며, 측정 당시 도로 온도 또한 섭씨 8도밖에 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같이 측정했던 자동차들은 포르쉐 918 스파이더, 굼퍼트 아폴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스콰드라 코르세, 페라리 488 GTB 등 모두 유명한 스포츠카들이었다.

로터스의 CEO인 쟝 마르크 게일즈(Jean-Marc Gales)는 "크리스천은 이상적인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기록을 세웠으며, 우리가 엄청난 성능을 발휘하는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을 랩타임으로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3-일레븐은 3.5L V형 6기통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60마력을 발휘하며, 0km/h에서 100km/h까지 2.9초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290km/h에 달한다. 로터스는 3-일레븐을 311대만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