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몰락'과 '현대자동차를 말한다'의 저자 심정택이 이건희 회장을 중심으로 삼성그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 '이건희傳'을 출간했다. 

칼럼니스트이자 산업분석가. 삼성자동차 경영기획실 산업조사팀에서 근무했던 저자는 이 책을  ‘정치권력과 산업권력의 대표인 삼성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파고든 결과의 산물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책을 통해 이건희는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경영 성과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적일 정도로 자신의 아들로의 경영권 승계에 집착하다 보니 많은 무리수를 두었다고 평가했다. 현재의 족벌 경영 체제에서 벗어나 주주자본주의 중심의 경영 승계가 앞으로는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건희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삼성-클라이슬러간 제휴 스토리, 삼성의 자동차 사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