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모터사이클 전문 잡지인 '모토라드 매거진'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2016년 올해의 모터사이클'에서 BMW 모토라드는 '스포츠', '투어링', '엔듀로', '크로스오버', '모던 클래식'의 5 부문을 석권했다.

BMW 모토라드의 수장인 스테판 스칼러(Stephan Schaller)는 "우리에게 이와 같은 상을 주신 모토라드 매거진 독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 상은 우리의 모터사이클 연구 개발의 결과에 대한 확실한 입증이며, 앞으로도 BMW 모터사이클 팬들에게 좋은 모터사이클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스포츠 부문은 S 1000 RR이 차지하면서 2회 수상을 기록했다. '미션 임파서블 5'에 등장했던 모터사이클로 유명한 S 1000 RR은 999cc 병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8마력을, 최대토크 11.5kg-m을 발휘한다. 

크로스오버 부문은 고속 주행이 가능한 멀티퍼퍼스 모터사이클인 S 1000 XR이 차지했으며, 투어링 부문은 수랭식 수평대향 2기통 엔진을 탑재한 R 1200 RS가 차지했다.

엔듀로 부문은 R 1200 GS가 차지했다. 특히 R 1200 GS는 2009년부터 8회 연속 수상을 기록했으며, 이번에도 총 30% 이상의 득표를 기록해 압도적인 위용을 기록했다.

모던 클래식 부문은 R nine T가 차지했다. BMW 전통의 공랭식 수평대향 2기통 엔진을 탑재한 R nine T는 BMW 모토라드의 설립 9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등장했으며, 인젝션 방식과 ABS 외에는 주행을 보조하는 전자장비가 전혀 없다. 옛 모터사이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외형과 와이어 스포크 휠을 장착했다.

수상 기념식은 3월 14일에 독일 수투트가르트에서 모토라드 매거진의 독자 5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