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디비전인 제네시스를 런칭한 이후 EQ900을 출시하고 뉴욕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이미지를 더해줄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 미국 법인 CEO인 데이비드 주코브스키(David Zuchowski)는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일부가 제네시스 디비전으로 나올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기존 엔진들을 대체하는) 대안 엔진들은 앞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며, 이는 럭셔리 시장에서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라고 첨언했다.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는 준대형 세단인 제네시스(G80), 대형 세단인 EQ900 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형 G70 스포츠 세단과 기존 제네시스 쿠페를 대신하는 2도어 쿠페, 기존 베라크루즈를 대신하는 SUV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가 유력해 보인다.

현대차는 이미 중형 세단인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바 있다. 여기에 곧 출시될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제작 기술을 더하면 더욱 완성도 높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의 제작이 가능할 수도 있다. 현대차의 결단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