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4세대 클리오가 출시 4년만에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먼저 'ㄷ'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장착한 LED 헤드램프를 장착했으며 프론트 그릴과 스커트도 새로 디자인했다. 할로겐 헤드램프를 장착한 모델의 경우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프론트 그릴 내에 주간주행등이 포함된다.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색상도 새로 추가됐다. 인텐스 레드, 티타늄 그레이, 펄 화이트, 아이언 블루가 추가됐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 큰 변경은 없으나, 내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질을 높여 좀 더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했다.

실내 멀티미디어 시스템도 3가지나 제공된다. 미디어내비 에볼루션, R-링크 에볼루션(한국에선 S-링크로 친숙하다), R & Go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이지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이 연동된다. 또한 Bose에서 공급받는 고급 오디오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엔진 라인업도 출력이 좀 더 높게 바뀌었다. 1.5L DCi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10마력을 발휘하며, TCe 가솔린 120마력 버전도 있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 또는 DCT를 선택할 수 있다.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클리오는 올해 여름부터 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9월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하게 된다. 국내 도입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르노삼성의 빈약한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도입이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로 르노삼성은 페이스리프트 전 클리오의 연비 인증을 받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