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자사의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자동차에 대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당신이 그동안 보지 못했던...무엇이 나올지 궁금하십니까?'라는 다소 도발적인 문구와 함께 신형 3008의 뒷모습 일부가 담긴 사진과 푸조의 엠블럼이 새겨진 박스 사진을 공개했다.

비록 푸조가 정확한 이미지와 숫자 등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자동차는 푸조의 고성능 SUV가 될 가능성이 높다. 푸조 스포르(Peugeot Sport)를 지휘하는 브루노 파민(Bruno Famin)은 2008 DKR의 2016 다카르 랠리 정복을 기념해 고성능 SUV를 제작할 것이라는 힌트를 제공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소형 SUV인 2008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었는데, 방향을 돌려 신차인 3008을 기반으로 고성능 SUV가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형 3008의 고성능 버전은 GT 또는 GTi로 명명될 가능성이 높으며, 1.6L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0마력 또는 27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모델인 만큼 프론트와 리어 범퍼, 사이드 스커트에 좀 더 공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