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이 올해 콩코르소 델레간자에서 선보였던 뱅퀴시 자가토 쿠페를 한정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뱅퀴시 자가토 쿠페는 애스턴 마틴과 이탈리아의 코치빌더인 자가토(현재는 디자인 업체로 변경)가 협업해서 제작한 스포츠카로 자가토의 특징인 더블 버블 루프와 루프를 따라 움푹 패인 리어 글라스가 특징이다. 여기에 애스턴 마틴 One-77 에서 영감을 받은 뒷모습과 테일램프, 윙 미러를 적용했으며, 카본 파이버로 제작한 에어로파츠와 새로 디자인한 휠을 적용했다.

실내는 카본 파이버와 아노다이징 처리를 한 구리, 아닐린 가죽을 적용했으며 시트는 투톤 가죽을 사용하고 헤드레스트에 자카토를 상징하는 'Z'자를 새겼다. 엔진은 뱅퀴시에 사용했던 6.0L V12 엔진을 개량해 최고출력 600마력을 발휘하며, 가속 성능도 일반 뱅퀴시보다 우월하다.

뱅퀴시 자카토 쿠페는 99대만을 한정 생산하며, 500,000 파운드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약이 종료됐다. 실질적인 고객 인도는 2017년 1/4분기에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