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와 부가티의 CEO인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urheimer)에 따르면, 벤틀리는 현재 EXP 10 스피드 6 콘셉트의 양산 버전과 신형 SUV 중 어느 것을 개발하느냐를 놓고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의 모 매체에 따르면, 뒤르하이머는 벤틀리가 앞서 언급한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SUV는 현재 출시되고 있는 벤테이가보다 좀 더 역동성을 강조한 모델이 될 것이며, EXP 10 스피드 6 콘셉트의 양산 버전은 콘셉트와 그다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 진행중인 논의는 올 연말에는 결정될 것이며, 벤틀리 내에 자금과 인원이 충분하다면 두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겠지만 이렇게 되기는 약간 힘들 것이라고 한다.

이미 벤틀리는 벤테이가 출시 이후 곧바로 신형 콘티넨탈 GT 개발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뒤르하이머는 '신형 콘티넨탈 GT는 1세대 모델보다 더 주목을 끌 것이며, 엄청난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신형 콘티넨탈 GT는 감동의 연속이 될 것이며, 주행 능력과 차체 조정, 커넥트와 엔터테인먼트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레벨로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SB 플랫폼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디자인적인 면과 기능적인 면에서 훌륭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