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는 자동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이며, 자동차의 모든 움직임을 제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타이어가 지나치게 열을 받게되면 그립을 잃을 수도 있으며, 이는 자동차의 안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타이어의 상태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메르세데스가 특허 출원한 타이어 온도 조절 기술은 타이어 과열을 막거나 얼음길, 눈길에서 마찰을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윈드실드를 닦을 때 쓰는 물을 담는 통에 파이프를 연결하고 펌프를 통해 휠하우스까지 물을 보낸 후 스프레이 노즐을 통해 타이어에 물을 분사하는 다소 간단한 시스템이다.

각 타이어마다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설치되며, 만약 타이어 온도가 일정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자동으로 시스템이 작동해 타이어 온도를 낮추게 된다. 물론 타이어 온도가 너무 낮은 경우 타이어를 덥힐 때도 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타이어 트레드 사이에 눈이나 얼음이 끼여서 그립이 저하되는 현상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