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 이후 신형 골프 제작에 신중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모 매체에 따르면, 신형 골프는 외형을 결정하고 플랫폼, 엔진 라인업, 기술을 테스트하는데 대략 3년 정도를 소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슬로건인 '눈에 보이는 제조 품질(Making quality visible)'에 따라 제작되는 신형 골프는 현재 두 개의 디자인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가지는 현대적인 형태의 디자인을 취했고, 다른 하나는 골프만의 전통적인 라인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어느 디자인이 결정될지는 아직 모른다.

신형 골프는 경량화 추세에 맞춰 기존 모델보다도 35-70Kg의 감량이 이루어질 전망이며, 더 긴 휠베이스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키우고 디지털 계기반, HUD, 대형 터치스크린 등 다양한 옵션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현재 폭스바겐이 연구중인 자율주행 기술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신형 골프는 2019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