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질주하던 코닉세그 원:1 이 코스를 이탈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닉세그는 즉시 사고차를 회수해 분석에 들어갔으며, 이번에 사고 원인이 발표됐다.

코닉세그에 따르면 왼쪽 앞바퀴의 ABS 센서가 문제를 일으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운전자가 뉘르부르크링을 주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지속적으로 강하게 작동시켰고, 이로 인해 ABS 경고등이 계기반에 들어오긴 했으나 운전자가 헬멧을 쓰고 있어 이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운전자는 브레이크 답력이 변하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코닉세그는 이에 따라 ABS 작동 조건에 따른 문제를 인정하고 소프트웨어 수정 작업에 돌입했다. 이로써 코닉세그에서 생산한 다른 자동차들은 이와 같은 문제를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닉세그는 원:1이 딱 7대만 만들어진 모델인 만큼, 사고로 손상된 원:1을 깔끔하게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