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MW와 재규어 랜드로버가 V8 엔진의 공급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외국의 모 자동차 매체에 따르면, 재규어 랜드로버는 자사의 특별 모델인 SVR에 탑재할 고성능 V8 엔진을 공급해 줄 업체를 찾고 있었으며, 여기에 BMW가 응했다는 것이다.

현재 BMW에서 가장 상위급 엔진은 M5에 탑재된 4.4L V8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600마력을 발휘한다. 한편, 해당 엔진보다 더 출력이 높고 경제성이 우수한 4.0L V8 트윈터보 엔진이 개발중에 있고 이 엔진이 재규어 랜드로버 모델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현재 재규어 랜드로버에 탑재되는 V8 엔진은 자체 제작한 엔진으로, 5.0L 배기량에 수퍼차저를 장착해 최고출력 575마력을 발휘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V8 엔진을 다른 회사에서 구매해오는 대신, 자체적으로 직렬 3기통, 4기통, 6기통 엔진의 개발과 생산에 매진한다고 한다.

정확한 여부는 공식적인 발표가 있어야만 알 수 있지만, BMW의 엔진을 탑재한 재규어 랜드로버의 모습이 기대가 되는 것만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