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MG 그룹은 현재 중국 상하이기차(쌍용자동차의 기술만 흡수하고 고의부도를 유도했던 그 회사다)가 소유하고 있는데, 현재 영국 롱브릿지에 있는 생산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는 생산 효율과 최종 생산 단가 감소를 위한 결정이며, 브렉시트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공장 이전은 상하이기차가 결정한 사항으로, 공장만 이전할 뿐 롱브릿지에 있는 디자인 센터와 연구소는 그대로 유지된다. 게다가 MG 그룹은 이미 5번째 엔진 테스트 시설에 120만 파운드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공표했으며, 이 시설에서 근무할 직원은 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국의 공장이 중국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영국 입장에서는 반길만한 일은 아니다. 애스턴 마틴의 CEO인 앤디 팔머는 트위터에 ‘내가 많은 것을 배웠던 롱브릿지 공장이 문을 닫게 되어 너무나 슬프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애스턴 마틴의 CEO가 되기 전 로버 그룹에서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MG 롱브릿지 공장에 대한 애착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