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다음 10주기 초(2021년으로 예상됨) 출시를 목표로 C5와 C6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 모델은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시트로엥의 컨셉트카 씨엑스피리언스 컨셉트에서 디자인 코드와 고급스러움을 차용하게 된다.

영국의 모 매체에 따르면, 시트로엥은 DS를 독립적인 브랜드로 분리했기 때문에 C5와 C6를 대형 고급 세단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DS를 의식해 한 단계 낮은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기 보다는 DS와 경쟁할 수 있는 고급 세단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 시트로엥의 CEO인 린다 잭슨(Linda Jackson)이 ‘시트로엥은 주류 브랜드이지만 주류의 행동강령을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사실 시트로엥의 고객들도 이런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하이엔드 급의 자동차를 제작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다고 대답하겠다. 시트로엥은 어떤 세그먼트든지 시트로엥만의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다.’라고 발언했다.

신형 C5와 C6는 씨엑스피리언스 컨셉트를 통해 보여줬던 시트로엥만의 독특한 디자인은 물론 과감한 형태의 라인과 미래지향적인 실내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여기에 시트로엥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서스펜션을 적용해 극상의 승차감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소음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게 될 예정이다. 과거 독특한 고급 승용차였던 DS로 영광을 누렸던 시트로엥이 다시 한번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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