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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의 미래는 네비게이터 컨셉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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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1-18 0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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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토쇼에서 링컨의 무대 한 켠을 장식한 링컨 네비게이터 컨셉트는 올해 초에 뉴욕 모터쇼에서 이미 공개된 자동차이기 때문에 신선한 이미지는 없다. 그러나 이 차에 집중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그 이유는 네비게이터 컨셉트에 링컨의 미래 방향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링컨은 과거에 년간 30,000-40,000 대의 네비게이터를 판매했었지만, 현재는 년간 10,000 대 정도만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비해 캐딜락은 과거 년간 60,000 대보다는 부족하지만, 여전히 년간 30,000 대의 에스컬레이드를 판매하고 있다. 한 마디로 링컨 네비게이터가 경쟁력을 크게 잃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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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링컨은 6개의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그 중에서 4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모델이 네비게이터다.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 GLS, 인피티니 QX80 등 경쟁 모델은 모두 네비게이터보다 많이 팔렸고, 큰 마진을 남기고 있다. 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링컨 역시 큰 변화를 단행할 필요가 있고, 이를 보여주는 것이 네비게이터 컨셉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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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링컨 네비게이터는 포드 엑스페디션에 고급 액세서리를 조금 더하고 외형을 약간 바꾼 후 50%의 가격을 더 받는 정도였지만, 네비게이터 컨셉트는 아예 백지 상태에서 개발에 돌입했다. 컨티넨탈 컨셉트의 디자인 코드를 인용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디자인했고, 30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고급 시트 6개를 각 좌석에 별도로 장착해 ‘완벽한 포지션’을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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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각 좌석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스크린을 장착했고, 트렁크에 옷장을 마련해 어느 장소에서든 운전자 또는 동승자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필러가 없는 대형 걸윙도어와 자동으로 전개되는 스텝도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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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링컨의 목표는 대형 고급 SU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새로운 고급스러움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네비게이터 컨셉트는 이와 같은 링컨의 방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컨티넨탈보다도 더욱 고급스럽게 말이다. 이제 링컨에게 남은 과제는 컨셉트의 이미지를 그대로 현실로 구사해 내는 것이다. 물론 걸윙 도어는 없어지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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