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대형 SUV인 비지브-7 컨셉트를 공개했다. 스바루의 미래를 보여주는 비지브-7은 ‘즐거움과 마음의 평화’를 주제로 개발되었으며, 어떤 지형이든 손쉽게 돌파할 수 있는 전고와 대형 휠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컨셉카이지만 양산 가능성도 높다.

비지브-7 컨셉트는 스바루의 다이나믹x솔리드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에 날렵한 인상으로 인해 크기가 실제보다 작아 보인다. 그러나 길이 5.2m, 폭 2m, 높이 1.8m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크기가 비슷한 대형 SUV다. 동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기 않았지만, 근육질의 몸매로 추정해 봤을 때 넉넉한 출력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비지브 라는 이름은 ‘Vision for Innovation(혁신을 위한 시각)’이고, 7이라는 숫자는 탑승 인원을 지칭할 가능성이 있다. 3열 시트를 갖춘 SUV라면 가능한 탑승 인원으로, 폭스바겐 아틀라스도 3열을 갖춘 7인승 SUV이다. 스바루는 단순한 컨셉이 아니라 양산을 염두에 두고 비지브-7 컨셉트를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스바루는 비지브-7 컨셉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양산화 버전을 기대할 만하다. 양산화 버전이 나온다면 2018년 즈음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