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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달에 자동차를 보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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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2-01 02: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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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7월, 닐 암스트롱은 달 표면에 발을 디디면서 ‘이 첫걸음은 한 인간에게 있어서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게 있어서 커다란 첫 도약이다’라고 발언했다. 이제 이 말을 약간 바꿔서 ‘이 첫걸음은 아우디에 있어서 작은 걸음이지만, 자동차 업계 전체에 있어서 커다란 첫 주행이다’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다름이 아니라 아우디가 달에 자동차를 보내기 위해 스페이스플라이트 주식회사에 로켓을 예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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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달에 보내는 자동차는 구글에서 주최한 달 탐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제작한 ‘아우디 루나 콰트로(Audi Lunar Quattro)’다. 구글 루나 엑스 프라이즈(Lunar X PRIZE) 프로젝트에 따라 제작된 이 자동차는 베를린에 위치한 엔지니어링 그룹 파트 타임 사이언티스트와 함께 제작했으며, 아우디의 상징인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달의 거친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합금과 알루미늄 3D 프린트 기술로 제작해 약 30 kg의 무게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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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엑스 프라이즈 프로젝트는 탐사용 자동차를 달에 착륙시킨 후 달 표면을 500m 주행하면서 이 장면을 HD 영상으로 지구에 전송한 팀에게 상금 3,000만 달러를 수여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 16개 그룹이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아우디는 이들보다 빨리 자동차를 달에 보내야 상금을 차지할 수 있다. 로켓 발사 일정은 내년 말로 정해졌으며, 지구부터 달까지 대략 385,000 km의 거리를 성공적으로 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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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비행 이전에 루나 콰트로를 몇 달간 중동 지역에서 테스트할 예정이다. 마지막 테스트에는 두 대가 참여하게 되며, 달에도 두 대를 동시에 보낼 예정이다. 달에 도착하는 즉시 4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지형을 파악하고, 물체를 파악한 후 360도 전방위 영상을 촬영한다. 아우디 루나 콰트로는 아폴로 17호가 착륙했던 지역 가까이에 착륙하게 될 예정이다.

 

달 탐험을 위해 아우디와 파트 타임 사이언티스트는 미국 NASA, 유럽 우주 에이전시(ESA), 위키피디아와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이들은 달 탐험 미션에 대해 상당한 과학적 관심을 보였다. 아우디가 달을 정복하는 것은 상금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내년 말에는 꼭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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