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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출력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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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2-06 00: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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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출력 전쟁은 주로 스포츠카에서 많이 이루어졌다. 특히 메르세데스, BMW, 아우디가 AMG, M, RS 등 고성능 모델을 통해 치르는 출력 전쟁은 유명하다. 그러나 이제 다른 곳에서 출력 전쟁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주인공들은 출력과는 상관없을 것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들이다.

 

프리미엄 출력 전쟁의 불씨를 당긴 것은 벤틀리다. 플라잉 B로 유명한 벤틀리는 6.0L 트윈터보 W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33마력을 발휘하는 컨티넨탈 GT를 출시하며 고성능을 강조해 왔다. 이에 대해 롤스로이스가 먼저 응답했는데, 좀 더 젊은 고객을 노리는 ‘블랙 뱃지’를 런칭하고 기존 고스트 모델의 엔진을 개량해 기존 최고출력 563마력을 603마력까지 끌어올렸다. 쿠페 모델인 레이스는 출력은 두 모델 모두 624마력으로 동일하지만, 블랙 뱃지 버전이 토크가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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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경쟁에 메르세데스도 빠질 수 없다. 정확히는 메르세데스의 프리미엄 디비전인 마이바흐가 참여하는 것이고, 마이바흐 역시 메르세데스 AMG에서 엔진을 공급받는 것이지만,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마이바흐가 S650 카브리올레에 탑재하는 6.0L V12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621마력을 발휘한다. 이제는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600마력을 넘기는 최고출력이 기본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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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50 카브리올레는 출력 상으로는 벤틀리 컨티넨탈 GT에 뒤처지지만, 토크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편안함을 추구하면서도 빠르게 주행하고 싶은 욕구도 포기할 수 없는 젊은 부호들의 등장이 출력 경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추정된다. 앞으로도 젊은 부호들이 계속 등장하는 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출력 경쟁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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