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자동차 제조사인 아브토바즈에서 제작하는 라다 니바는 출시된 지 40년이 넘은 SUV다. 그동안 몇 번의 마이너 체인지를 단행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40년 전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니 화석에 가까운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차가 근시일 내에 풀체인지를 단행할 예정이다. 아브토바즈의 CEO인 니콜라스 마우레(Nicolas Maure)는 최근 발표를 통해 라다 니바의 풀체인지 모델이 제작 중임을 알렸다. 마침내 라다 니바가 최신 기술을 적용하게 되는 것이다.

새로 제작하는 모델은 현재 제작하고 있는 저렴한 SUV와의 접점이 전혀 없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태어날 예정이다. 아직 디자인이나 엔진에 대해 알려진 사항은 없지만 아브토바즈가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인 라다 베스타 또는 라다 엑스레이를 기반으로 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 3도어와 5도어 모델을 따로 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