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동차를 타야 내 가족이 안심하고 탈 수 있을까. 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 업체 SK엔카(대표이사 박성철)는 성인남녀 1516명을 대상으로 내 가족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자동차 브랜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수입차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국내 대표 자동차 브랜드인 현대자동차가 1위로 선정됐다.

24.9%의 지지율로 가장 안전한 브랜드로 꼽힌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차체 기능 및 성능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대차를 선택한 응답자는 ‘가격대비 성능이 좋고 편안해서 내 가족을 안심하고 태울 수 있다’, ‘수입차도 좋지만 국산차가 우리나라에 실정에 잘 맞게 만들어졌다’, ‘현대차의 안전성만큼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다’, ‘이제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품질이 좋고 정비 서비스도 탁월하다’고 답했다.

2위는 독일의 자존심인 메르세데스 벤츠(16.3%)가 차지했다. 벤츠는 운전자를 위한 안전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도 고려한 차체 설계를 하는 등 그 동안 안전성에 최고의 가치를 심어왔다.

벤츠를 선택한 응답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벤츠가 가장 안전하다’, ‘안전신화의 대명사로 사랑 받은 차’, ‘세계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고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독일 명장들이 만든 벤츠가 최고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그 뒤로 기아자동차(12.8%)가 3위에 올라 국산차가 수입차 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기아차는 고객의 필요에 맞춰 다양한 고급 사양을 적용해 편의성과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켜 품질과 안전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격조 높은 디자인과 튼튼한 내구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아우디(9.8%)가 4위를 차지했으며 볼보(9.7%)가 그 뒤를 이어 톱5에 진입했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이사는 “가족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차에서 국산차의 순위가 높게 나온 것은 현실적 구매의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라며 “자동차는 안전성이 필수요소인 만큼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브랜드들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